티스토리 뷰

동성로 카페 추천, 동성로 테이크아웃 전문점 빅다방 방문기. 커피, 아이스크림, 음료, 핫도그가 맛있는 곳. 여기 참 좋더라고요. 가끔씩 가거든요.

 

 

압구정에 로데오거리가 있듯이 대구 동성로에도 로데오거리가 있어요. 대구분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죠. 여기에 꽤 괜찮은 장소 발견. 이름도 친근한 빅다방.

 

 

 

제가 평일 점심무렵 찾아서 그런지 사람들 발길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원래 로데오거리는 밤이 아름답죠. 대구의 젊은이들이 정말 많이들 오죠. 그만큼 마실 곳, 먹을 곳, 입을 곳, 즐길 곳이 많은 곳이 로데오거리에요. 대구사람들에게야 동성로 로데오거리하면 다 알지만, 타지 사람들은 대구여행왔을때 한번 꼭 와볼만한 곳이에요.

 

 

 

동성로 로데오거리에 빅다방이 있더라구요. '다방'하면 참 저에게는 정겨운 단어이기도 해서 빅다방, 한번 듣고는 절대 안 잊혀지더라구요. 동성로 테이크아웃 전문점인데요, 각종 음료수부터 시작해서 아이스크림, 그리고 그 유명한 20cm핫도그를 파는 곳이에요. 1층이 빅다방, 2층이 분위기 좋은 맥주집 및 동성로 맛집으로 유명한 빅벤이에요.

 

 

 

건물도 이쁘고 건물의 색감도 좋아서 촬영모드를 일러스트레이트로 바꿔서 몇장 찍어봤더니 유럽분위기 물씬. 빅벤이라고 하면 전 영국의 런던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1층 빅다방, 2층 빅벤 서로 공생하는 관계에요.

 

바로 1층에서 테이크아웃 주문을 해서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 잡고 먹을 수 있어요. 참 좋더라구요. 동성로에 사무실이나 드실 곳이 있는 분들 혹은 거리를 걸으면서 드시는 분들은 상관없지만 저처럼 테이크아웃해서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는 분들에게는 2층 빅벤으로 가시면 되요.

 

 

 

음료의 가격은 동성로 로데오거리라는 걸 생각하면 꽤 착한 것 같아요. 커피 2,000원부터 망고라떼 4,300원까지. 평균적으로 3,000~3,500원이니까 부담이 없죠. 어떻게 보면 다른 이름있는 커피숍들은 자리세를 따지면서 커피한잔에 4,000~5,000원하는데 여기는 테이크아웃해서 2층으로 바로 올라가서 여유있게 먹어도 되니까 가격이 꽤 착하네요.

 

 

 

그리고 프라페 종류도 3,500~3,800원. 스무디나 쥬스도 그 정도 가격이니 크게 부담이 없네요. 그리고 이 빅다방에서 꼭 테이크아웃해서 먹어볼 음식. 바로 빅다방 빅사이즈 20cm 빅핫도그입니다. 정말 별난 핫도그네요.

 

 

 

한눈에 봐도 정말 커요. 거의 어른 손 한뼘 정도 되는 크기에요. 저는 핫도그를 볼 때마다 옛날 학교앞에서 먹던 생각도 나고 해서 기회만 있으면 먹어보는데요. 결론적으로 이 집 핫도그,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바삭바삭하면서도 내용물도 실하고 말이죠.

 

 

 

제가 주문한 것은 별난치즈핫도그 1개랑, 레몬에이드, 자바칩초코프라페였어요. 이 3개를 주문했는데 정확히 10,100원이었어요. 마치 음료 2개 주문하고 핫도그는 덤으로 받은 기분. 핫도그 종류가 많아서 다음에는 베이컨 핫도그나 버터징어핫도그도 먹어봐야겠어요.

 

 

 

핫도그와 음료를 주문하고 밖에서 기다릴 수도 있지만 위 사진처럼 호출기를 줘요. 2층 빅벤에서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다가 호출기가 울리면 내려와서 받아가면 되죠. 테이크아웃 빅다방 옆 계단으로 빅벤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있어요. 바로 2층이죠.

 

 

 

핫도그가 나오면 그냥 먹어도 되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소스를 팍팍 뿌려서 먹어도 되죠. 소스에는 칠리소스, 머스타드, 갈릭 등등 취향에 따라 마구마구 뿌려주시면 되요. 저는 칠리소스랑 머스타드, 갈릭을 골고루 뿌린 후 2층으로 올라갔죠.

 

 

 

빅다방 2층에 있는 빅벤의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건물 한쪽에 통유리여서 참 좋더라구요. 빅다방 2층, 빅벤의 경우는 분위기도 밝으면서도 각종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어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더라구요.

 

대구 동성로 속의 작은 영국같은 분위기, 다트나 작은 게임기도 있구요, 혼자와서 시간을 떼우기도 좋고, 여럿이 와서 맥주한잔하면서 이야기하기도 좋고. 여러모로 빅벤의 분위기,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어요.

 

 

 

테이크아웃해서 2층에 자리잡고 다시 보니 비주얼 정말 굿이에요.

 

 

 

한뼘정도 되는 크기인데요 일명 20센티미터 핫도그라 불리우죠. 지금까지 먹어본 핫도그 중에 제일 긴 핫도그가 아닐까 싶어요. 위에 뿌려진 칠리소스, 갈릭소스, 머스타드(겨자)소스.

 

 

 

 

치즈핫도그라고 해서 과연 치즈가 어떻게 들어가있나 궁금했었는데요, 우선 첫머리를 먹으면 소시지가 보여요. 그리고는 소시지가 끝나면 치즈로 연결이 되요. 그리고 치즈가 끝나면 다시 소시지. 그래서 소시지와 치즈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치즈도 쭉쭉 늘어나서 입으로 먹다가 잠시 내려놓고는 손을 뜯어먹었네요.

 

 

 

그리고 이 집의 인기메뉴라고 하는 자바칩초코프라페.

 

 

 

위에 데코로 박혀있는 초코막대과자를 가볍게 먹어주고는 스트로로 한입 쭉 빨면, 달콤한 초코음료가 쭉 입으로 들어오죠.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초코맛이 일품이네요. 근데, 솔직히 이런 초코프라페는 웬만하면 맛없을 수가 없죠. 아직 맛없는 집은 못봤어요. 빅다방의 초코프라페도 시원하면서도 참 맛있었어요.

 

 

 

그리고 입가심으로 레몬에이드 한잔 마무리.

 

 

 

레몬에이드는 저같은 경우 여름에 가끔씩 먹어요.  새콤달콤한 것이 시원하고 피로회복에도 좋은 것 같고 말이죠. 특히나 음식 먹고나서 텁텁한 입안을 깨끗이 청소하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은 음료에요. 제가 참 좋아하는 음료중의 하나죠! 빅다방의 레몬에이드도 상큼하고 참 좋네요.

 

 

 

진작에 알았으면 동성로 갈 때마다 아지트로 들렀을텐데 말이죠. 음료가격도 착하고 분위기도 좋고, 간단히 요기도 하고. 이제부터 빅다방 애용하려구요. 동성로 테이크아웃, 동성로 카페 추천 빅다방, 그리고 2층 빅벤 방문기였어요. 동성로 가면 한번 꼭 가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