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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영화는 늘 감동을 주는 것 같다. 특히나 이런 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더더욱 그렇다. 산악 영화 추천, 에베레스트. 실화의 감동이 있는 영화. 이 포스팅에는 구체적인 줄거리나 결말은 없어요.

 

 

영화 에베레스트. 영화 포스트를 보면 몇가지 버전이 있는데, 위 사진에서 왼쪽 버전이 스릴과 위험, 오른쪽 버전이 근접을 허락하지 않는 자연의 위엄정도라고 할까, 에베레스트. 높이 8848미터 지구상 최고의 높이를 가진 산.


경쟁이든, 욕심이든 혹은 순수한 등반의 목적이든 그 곳을 오르려는 인간의 사투와 그에 따른 결과를 그린 영화가 바로 에베레스트다. 그리고 이 영화 실화다. 그것이 더 충격적이고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위 스틸사진만 보면 영화가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쥘 것 같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아요. 상영시간은 2시간. 정확히 앞의 1시간은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여정. 뒤의 1시간은 산에서 내려오는 과정. 전반/후반으로 나뉘어지는데요. 전반 1시간이 생각보다 좀 많이 지루하네요. 설명도 길고, 서로간의 대화도 길고 말이죠.

 

하지만 정상에 올라선 후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하나둘씩 쓰러져갈 때 참 안타깝더군요. 후반 1시간은 꽤 몰입감이 좋아요.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후반 1시간도 더 몰아쳐야하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서두 말이죠.

 

 

 

영화 에베레스트의 최종 관객수는 33만명정도 됩니다. 이 정도면 수입가에 비해서 본전일지 아니면 손해일지 조금 가늠하기 힘들기는 한데요, 어쨌든 33만명이라는 숫자만 보면 화제성에 비해서 관객동원에는 실패했다고 봐야죠.

 

연출은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20편정도 연출을 했지만 한국에 알려진 영화는 '투건스'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해요. 이번 에베레스트에서는 담담하면서도 실화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적절히 연출은 잘 한 것 같아요. 단, 영화적인 재미가 떨어지는 것이지 배우들의 연기나, 연출같은 것은 좋았던 것 같아요.

 

 

 

영화 에베레스트에는 다른 영화에서 단독 주연을 맡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이 배우들 보는 재미도 있기는해요. 제이크 질렌할, 키이라 나이틀리, 샘워딩턴, 조슈브롤린, 제이슨 클락.

 

 

 

이 영화를 찍기 위해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겠느냐는 충분히 짐작이 가겠더라구요. 추운 날씨와 눈. 늘 그것과의 싸움이었을 것 같은데요. 그 덕분에 저같은 관객들은 이 실감나는, 아니 실화를 영화를 통해서 생생히 볼 수 있었으니까 말이죠.

 

 

 

정상이 뭐길래, 공짜도 아니고 그 큰 돈을 지불하고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그 상황 속에 내맡기는지. 전문 산악인이 아니고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삶, 도전의식, 정상을 향한 갈망. 그 모든 것들을 에베레스트라는 산은 그저 담담히 지켜보고 있다는 섬뜩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에베레스트 재미있어 라고 물어보면 이 영화 그다지 빅재미는 없어요. 하지만, 한번쯤 관람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중반까지 지루한 것들을 이겨내면 후반에는 제법 몰입감있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더구나 이 영화 실화, 그래서 볼만한 가치가 있어요. 산악 영화 추천 에베레스트 한번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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