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맛집 세련된 분위기 클램 특별한 날 갔어요

여기는 생파까지는 아니어도 생일을 맞아서 찾아간 곳이에요. 뭔가 좀 특별한 것이 먹고 싶었거든요. 수성못 맛집 클램, 스페인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수성못 맛집 클램. 이게 동성로에도 하나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수성못에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수성못 주변 분위기를 좋아해서 여기로 정했어요.

 

일단 샐러드 하나 주문했어요. 아무래도 스페인음식이다보니 가격대는 좀 있더라고요. 와인한잔까지 하니까 5~6만원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샐러드하고 메인 접시 2개랑 와인한잔 먹으니까 좋더라고요.

 

이게 스페인 음식 중에서 꼭 먹어봐야한다는 감바스에요. 여기 감바스는 다른 곳보다 더 정통스러운 그런 느낌이에요. 담겨져나오는 그릇부터 그래요.

 

감바스와 함께 먹으면 좋은 빵. 이것도 별도로 주문할 수 있어요. 바게뜨 빵인데요, 감바스의 올리브오일 소스에 찍어 먹으면 아주 고소하면서도 맛있어요.

 

새루와 조개가 들어간 요리도 하나 주문했어요. 조개가 영어로 클램이잖아요. 여기 가게 이름도 클램인데요, 그래서 클램인가 싶기도 해요.

 

전문 조리사가 직접 조리를 하시는데요, 반 오픈처럼 되어 있어서 주방에서 조리하는 것이 보이거든요. 바로 바로 조리를 하니 뭔가 더 신선하고 역동적인 그런 느낌. 그래서 그런지 음식들도 하나같이 맛있어요.

 

와인한잔까지 하니 시끌벅적한 생파보다 더 나은 것 같아요. 이번 생일은 이렇게 조용하게 지나갔어요. 그냥 먹고 싶은 음식 먹고 두런 두런 이야기하면서 말이에요. 수성못 맛집 중에서 스페인 음식 드시고 싶으면 여기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