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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친구가 여기서 양고기를 다 먹고 이렇게 한마디 했어요. "누가 양고기라고 이야기 안하면 모르겠다. 누린내도 전혀 없고."

 

 

냄새 전혀 없고, 아주 퀄리티 좋은 양고기. 대치동 맛집 희앤락, 양고기 잘하는 곳. 여기 추천드려요.

 

 

 

누린내가 없는 1년 미만의 어린 양고기를 취급한다고 하는데요, 정말 냄새 걱정 없이 제대로 양고기를 즐긴 곳이에요. 저는 차를 가지고 갔는데요 건물 뒷편 주차장에 무료 주차도 가능해요.

 

 

 

고기 나오기 전에 쫙 깔리는 기본 반찬들. 양고기 메뉴이다보니 역시 야채 위주로 다 나오는데요, 야채샐러드, 파무침, 물김치, 오이피클. 그리고 개인적으로 하나씩 나오는 양파채간장소스와 소금/쯔란.


특히 저 개인적으로는 저 오이피클. 고기 먹을 때 두개, 세개씩 집어먹게 되요. 완전 맛나요. 계속 리필해 먹었어요.

 

 


위 백침치 대박.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기를 싸먹어도 맛있고, 이것도 두번 더 리필해 먹었네요.

 

 

이건 또띠아인데요, 왜 이걸 주시나해서 여쭤봤더니 양고기를 싸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별미였어요.

 

 

 

색감도 이쁜 숯불이 들어오는데요, 숯불 빛깔도 되게 이뻐요.

 

 

 

화력도 좋고, 잘 구워져서 참 좋던데요.

 

 

이것이 바로 프리미엄양고기, 등심부위 1인분이에요. 이게 바로 양고기 맛집 비주얼이죠.

 

 

 

두명이 가서 이거 1인분이랑 양꼬치 1인분(7개) 시키시면 적당히 배부를 정도로 먹을 수 있어요. 꽤 배부르게 먹으려면 이거 1인분 더 시켜야죠.

 

 

 

숯불위에 양고기를 올려놓고는 직원분이 허브가루를 솔솔 뿌려주시죠.

 

 

 

완전 식욕자극, 빨리 구워져라를 연신 외치게 되죠.

 

 

 

고기가 다 구워졌어요. 직원분이 손질을 살살 잘 하시면서 나중에 잘라주시는데요, 침이 꼴깍, 근데 정말 냄새하나 없이 구워지더라구요. 양고기전문점 양고기 맛집 다웠어요.

 

 

 

그렇게 고운 자태로 숯불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양고기 구이. 그래, 너희들 수고했어. 이제 내 입속으로 들어가줘.

 

 

 

양고기라고 하면 특유의 누린내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살짝 걱정도 했지만, 여기 양고기 누린내 Zero. 누가 양고기라고 이야기 안하면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그냥 양고기만 한 점 먹어봤는데요,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의 식감과 은은하면서도 구수한 향. 그리고 쯔란에 찍어먹고, 샐러드랑도 먹고.

 

 

 

 

또 이렇게 또띠아에 양고기 한점 올리고 파무침 올리고 싸서 먹으면 이건 또 참 별미에요. 또띠아랑 고기가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양꼬치는 1인분에 7개씩인데요, 양이 적지 않아서 좋았어요. 양념이 솔솔 뿌려져있어서 보기에도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양꼬치는 없어서 못먹죠.

 

 

양꼬치는 석쇠위에서 굽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제작된 틀에서 구워지는데요,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바로 틀이 돌아가요. 사람이 돌려가면서 꼬치를 익힐 필요가 없어요. 저절로 돌아가면서 골고루 양꼬치를 굽더라구요.

 

 

 

기름기가 쪽 빠지면서 숯불위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데요, 저절로 돌아가면서 굽히는 비주얼도 재미있고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도 먹음직스럽고.

 

 

 

다 익은 것은 위에 걸쳐놓고 하나씩 양고기를 빼먹으면 되구요, 덜 익었다 싶은 것은 틀에 더 놔두고 돌리면 맛있게 익어가죠.

 

 

 

사진으로 다시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노릇함의 극치, 기름기 쪽 빠져 담백하면서도 양념이 베어 있어 살짝 매콤한 감칠맛. 캠핑가서 먹는 포장양꼬치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진짜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대치동 맛집 추천 희앤락. 양고기도 맛있고 같이 나오는 반찬들도 다 맛있어요. 양고기가 맛도 맛이지만 몸에도 참 좋은 음식이라고 하잖앙요. 희앤락에서 맛본 양고기, 싱싱하고 깨끗하고 냄새도 없고, 양고기 먹고 싶을 때 이 집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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