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영화 더킹 간단 줄거리 관객수 후기

조인성 주연 영화
더킹 줄거리, 관객수, 후기

 

 

비열한 거리(205만명), 쌍화점(375만명) 이후 제대로 된 영화에 출연했네요. 조인성 영화, 더킹! 물론 이 영화에는 정우성과 배성우도 나오지만 원탑 주연은 조인성이에요. 일단 그는 그의 최고 흥행기록을 깬 듯 합니다. 더킹 관객수는 532만명이거든요. 그의 영화 출연작 중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까지 그가 출연한 영화의 흥행신기록입니다.

 

더킹의 연출은 한재림감독. 우아한 세계(103만명), 관상(914만명). 내놓는 작품마다 상당히 재미있고 임팩트 강한 영화를 하거든요. 역시 믿고 보는 한재림감독. 이번에 더킹으로 제대로 된 영화 한편 또 만드셨어요.

 

더킹 줄거리는 대략 이래요. 결말에 대한 스포는 없어요.

 

고등학교시절 공부와 담쌓고 지내던 박태수(조인성). 그가 아버지를 때리던 검사를 보고는 저게 힘이다!라고 느끼고 공부에 열중, 결국 사법고시를 패스하면서 검사가 됩니다. 하지만 검사가 된 후 밀려드는 업무로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즈음. 대한민국 1%의 힘을 보게 되죠. 바로 한강식(정우성) 팀으로부터 말이죠.

 

 

 

세상 무서울 것 없는 한강식 검사. 그가 대한민국의 모든 사건과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실세죠. 그 라인을 타기 위해서 박태수는 정의고 뭐고 다 뿌리치고는 그냥 역사에 순응, 권력라인을 잡고 그 라인을 타게 됩니다.

 

 

한강식 밑에는 바로 이 양동철(배성우)이라는 검사가 있죠. 이제 한강식, 양동철, 박태식은 한팀이 되어서 절대 권력을 소유하게 됩니다.

 

영화의 상영시간은 2시간 14분 정도 됩니다. 영화 전반에 걸친 조인성의 나레이션이 참 독특하게 다가오던데요. 영화가 시작하고 1시간정도 즉 중반까지 진짜 꿀잼이에요. 박태수가 공부를 시작하고 검사가 되고, 한강식 라인까지 가는 과정이 아주 실감나게 재미있게 그려지거든요.

 

 

조폭으로 연기한 류준열과 김의성. 한강식 라인 아래서 모든 더러운 일을 처리하게 되는데요. 영화 중반부터인가 여러가지 일들을 처리하면서 본격적으로 나오게 되는데요, 영화 더킹, 중반 30~40분정도가 조금 지루하기는 하네요. 이야기가 좀 쳐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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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박태수가 한강식 라인으로부터 위 조폭들과 연루되면서 버림 받게 되는 과정 후 전개되는 복수, 이때부터 다시 꿀잼이에요.

 

 

 

중반부터 종반 전까지 살짝 지루한 구간만 좀 더 손을 댔더라면 700~800만명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상당히 재미있는 소재, 그리고 현실적이어서 더 몰입이 되는 여러 대사와 상황들. 정말 한국 영화, 요즘 너무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쫀쫀한 대사와 여러가지 현실을 풍자한 블랙코미디 더킹!

 

 

 

대선이 치뤄질 때마다 정말 저럴까? 싶을 정도로 과장된 여러가지 상황들. 하지만 왠지 이게 현실일 것 같아서 더 답답하고 슬픈 현재 우리들의 모습.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 일반 서민들은 그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 바쁜데, 대한민국 1%들은 과연 국민을 위해서 사는 건지 아니면 그들 자신의 안위와 번영을 위해서 사는건지.

 

 

 

이 영화에서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정말 연기에 물이 올랐더군요. 이제 정우성보고 연기 못한다는 소리 못하겠더라고요. 뼈속까지 권력을 쫓는 한강식, 그리고 그 라인을 타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조인성. 최근 불거진 사건들의 몇몇 인물들이 떠오르더군요.

 

 

대한민국은 정말 정의만 보고 검사를 할 수는 없는건지 원. 눈치 보고 덮어주고 적당히 모른채하고.. 씁쓸하더군요. 이 영화 다 보고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