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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에 한국에 개봉을 했던 영화 '팬'입니다. PAN이라는 말은 피터 팬을 일컫는 제목이죠. 바로 피터팬의 탄생을 다룬 기존의 피터팬 영화의 프리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영화에서 피터팬과 후크는 친구로 나오니까 말이죠. 한국에서 가을에 개봉해서 팬 관객수 19만명 동원에 그치게 됩니다. 영화의 만듬새는 상당히 대작 느낌이 나요. 시리즈를 염두에 둔 냄새도 나구요.

 

 

영화는 상영시간 1시간 51분이며 전체 관람가에요. 연출은 어톤먼트, 한나, 안나 카레니나를 연출했던 조 라이트 감독이에요. 그리고 프리퀄이기때문에 피터팬과 후크의 대결을 다룬 것이 아니라 후크 대신에 검은수염(휴 잭맨)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피터팬과 검은 수염의 대결, 그리고 피터팬의 성장이 주 이야기죠.

 

 

 

일단 영화가 시작하고 스피디한 전개, 마음에 들었어요. 초반 20~30분 정도는 꽤 몰입감도 좋고, 싸구려 영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상당히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영화가 중반이 넘어가면서 큰 임팩트 있는 장면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중반이후 전개가 느려지고 지루한 느낌도 듭니다.

 

종반의 하늘에서의 배끼리의 배틀장면은 상당히 좋았어요. 하지만 피터팬이 날고부터는 히어로물이 되어버린 느낌도 들고. 이건 관객들이 기대하던 순수한 동심의 피터팬 느낌이 아니라 수퍼맨 느낌이 나면서 좀 이질감도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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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참 좋았지만 중반이후 넘어가고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그냥 범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딱히 무언가를 꼭집어서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극장 문을 나서면서 뿌듯한 마음에 주변에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시라고는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이들은 분명 좋아할만한 내용이고 화면이에요. 판타지적인 요소도 많아서 어린아이들은 참 좋아할 것 같아요. 저도 무난하게 보기는 했지만 아주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어요. 어른들이 보면 그냥 저냥 보게 되는 그런 정도의 영화에요.

 

 

 

팬 이후 분명히 피터팬과 후크의 관계를 다루는 2편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흥행에 실패한 것이지 전세계적으로는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아마 이정도 퀄리티면 세계흥행에서도 성공하기는 힘들다는 생각도 들어요. 여러모로 좀 아쉬운 작품이기는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길만한 영화임에는 틀림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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