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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유독 밤에 배가 고팠어요. 그래서 그냥 한적하게 햄버거로 야식이나할까 하고 찾은 곳이 집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였거든요. 여기가 24시간하더라고요.

 

 

맥도날드 감자튀김은 진리죠. 햄버거 안 먹고 이것만 사서 케찹에 찍어 먹어도 간식으로 참 좋거든요. 물론 이날은 세트메뉴로 먹기는 했지만서도요.

 

 

 

요즘은 맥도날드가 웬만하면 24시간 하는 것 같아요. 저희 동네 있는 맥도날드, 매장도 크고 24시간 운영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밤늦게는 처음 와봐요. 이때가 밤 11시 30분 정도.

 

 

 

근데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깜놀. 자리가 거의 없더라고요.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거 실화냐라고 외치면서 주문을 하러 갔거든요. 다들 저처럼 출출해서 나오신건지 원.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여기는 여전히 북적북적,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배가 고파서 주문한 메뉴는 하루종일 4,900원이라는 슈슈버거 세트였어요.

 

 

 

콜라, 감자튀김, 슈슈버거가 같이 나오는 세트에요. 세트로 4,900원인데요, 예전생각하면 햄버거 가격도 이제는 저렴한 것이 아니에요.

 

 

 

맥도날드 감자튀김은 여전하죠. 적당히 소금이 뿌려져서 짭쪼름하고 거기다가 튀긴 감자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슈슈버거는 처음 먹어보는데요, 약간 신 맛이 나면서 묘하게 새우랑 어우러지는 맛이 있네요.

 

 

 

새우 버거라고 그냥 대충 새우버거가 아니라 진짜 통새우가 들어 있어요. 크기가 큰 새우는 아니지만서도요.

 

 

 

감자튀김 먹고 햄버거 먹고, 거기다가 콜라 쫙. 이런 청량감이 없죠. 물론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점. 살찌는 건 각오해야죠. 하지만 아주 아주 가끔씩 이런 여유도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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